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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과대학교는 초등학교의 경우 48학급 초과, 중·고등학교는 36학급 초과 학교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교실을 뜻한다. 


 울산 지역에는 현재 1곳의 과대학교(강동초)와 15개의 과밀학급(초2·중7·고6)이 있다. 
 내년에는 강동초와 중산초가 과대학교가 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신·증축, 학생 분산배치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14일 시교육청이 공개한 '과대·과밀학교 해소 등 지원 세부 추진계획'에 따르면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학교 신·증축과 학생 분산배치 방안 △과대·과밀·과소 학교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학생 분산배치 방안으로는 과대·과밀학교에서 인근 소규모학교로 분산하는 방안과 신입생 분산배치, 전입생 과대·과밀학교 미 배정안이 추진된다. 


 학교 신·이설 및 증축 방안으로는 약수초를 중산매곡지구 내 중산초 인근으로 이전해 202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또 제2산하지구 개발사업 시행 시 강동초도 신설된다. 
 중산초와 용연초는 현재 각각 12실과 14실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과밀학급 운영 학교는 일반교실 전환과 증축으로 과밀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학교 지원 방안으로는 과밀학교는 교사 전보 시 가산점 부여, 과대학교는 행정직원과 급식종사자 증원을 검토하고, 노후 집기 교체 등 사무환경 개선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과대·과밀학교 학생들이 분산될 수 있도록 인근 학교와 공동 통학구역을 확대하고, 돌봄교실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과대·과밀 해소 추진 협의회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부서별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과대·과밀학교가 해소될 때까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학생 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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