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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사내 급식 업무를 맡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소속 직원들이 사측에 조리원 인력충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4일 현대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그린푸드는 성실교섭을 통해 정규직 조리원을 즉각 충원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 노사는 지난 5월 교섭을 시작했으나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섭이 지지부진하자 노조는 지난 7월 쟁의권을 확보하고 8월부터 부분파업 등으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2013년 현대자동차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 이후에도 정규직 조리원 충원은 없었고, 이 탓에 조식, 중식, 석식을 준비하기 위해 현대그린푸드 노동자들은 새벽 4시까지 출근해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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