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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RE100 로드맵을 전국 최초로 발표하고 시범사업 추진에 나선다. 

 울산시는 14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울산공공기관 RE100 시범사업과 로드맵을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울산시, 울산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켑코솔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 ㈜세수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청사 또는 유휴부지에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동서발전㈜, 켑코솔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이 발전사업자로 참여한다.

 발전사업자는 공공기관의 건물 옥상 등을 임대해 발전사업에 나서고 발전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공공기관은 임대료 수익을 세입해 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원한다.

 사업추진은 3년간 울산시 공공기관 26개소에 11MW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통해 연간 4,000가구(월 사용량 300kwh 가정했을 때)에 공급 가능한 1만 4,400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울산시는 시범사업으로 울산경제진흥원 옥상에 설치용량 220.8k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울산시청, 의회 청사 사용전력 신재생에너지전환율 누적 3.8% 달성과 울산시 공공기관 40대 에너지전환율 누적 0.1%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그린뉴딜소득 주민배당 재원을 마련해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추후 민간참여 확대를 이끌어내 5개 구·군, 교육청 산하 교육기관, 산업단지 건물 유휴공간에 태양광 설치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은정기자 usk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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