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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후보,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8명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 등 3명은 탈락했다.


 이번 예비경선에는 총 12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박찬주 예비역 육군 대장이 지난 12일 대선 경선 후보직을 사퇴,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여론조사 대상이 된 경선 후보는 11명이다. 이번 1차 컷오프는 책임당원 여론조사 20%와 전국민 여론조사 80%를 합산 반영해 이뤄졌다.


 정 위원장은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지 못하신 세 후보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분 역시 훌륭하신 경륜과 좋은 정견을 갖고 계시므로 국민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날까지 동참하셔서 지혜를 모아주시기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 없는 점을 들어 2차 컷오프 경선 진출 후보자의 득표율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앞으로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8명의 후보는 오는 16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6차례 TV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2차 경선에 진출한 각 후보자들에게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버리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송했다.


 정 위원장은 "이제 2차 경선에서는 토론 위주로 진행되겠다"며 "자칫 경선에 몰입하다보면 대의를 잊어버리고 소의에 집착하는 현상이 자기도 모르게 생겨날 수가 있다. 대의를 위해서 조금은 소의는 버릴 수 있는 그런 그릇이 큰 모양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셔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희망을 드리는 경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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