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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용순)는 지난 14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60대 남성이 센터를 찾아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참치선물세트 25개(1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기부자는 중앙동에 사는 주민으로, 자신의 얼굴이나 이름, 인적 사항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익명으로 선물을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선물세트를 지역 내 저소득계층 25가구에 1세트씩 지원할 예정이다.
익명의 기부자는 "처음으로 기부를 하는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기쁘고 설렌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용순 중앙동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선물로 풍성함을 더해 주신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변의 힘든 이웃에게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조홍래 기자
starwars0607@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