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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만성 교통혼잡 구역인 학성중·고등학교 일대 도로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사진은 남구 대공원로(중로1-185), 문수로 410번길(중로3-240)일대 도로 위치도. 남구청 제공
울산 남구가 만성 교통혼잡 구역인 학성중·고등학교 일대 도로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사진은 남구 대공원로(중로1-185), 문수로 410번길(중로3-240)일대 도로 위치도. 남구청 제공

울산 남구가 만성 교통혼잡 구역인 학성중·고등학교 일대 도로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그간 출·퇴근 시 교통체증에 따른 주민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남구는 도로구조 개선 용역을 시행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15일 구청장실에서 '학성중·고등학교 일원 도로구조 개선 타당성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남구 대공원로(중로1-185), 문수로 410번길(중로3-240)일대 도로 구조 개선 타당성 및 개선방안에 대한 것이다.

이 구간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이 상시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주거지역 특성상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주차난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불법주차 차량과 교통량 혼재로 보행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음에 따라 용역을 시행했다고 남구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 6월 말부터 3개월간 실시한 이번 용역은 총 1,800만원이 투입됐다.

이번 용역에서는 △도로교통량 및 도로현황 조사 △주변 교통체계와 연계한 구조개선 방안 △도로구조개선 및 교통체계 변화에 따른 효과분석 등을 시행했다. 

△옥동초등학교 사거리~대공원롯데인벤스가 앞(1구간) △대공원롯데인벤스가 앞~올림푸스골든 아파트 3동(2구간) △올림푸스골든 아파트 3동 앞~올림푸스골든아파트 1동 앞(3구간)등 총 3개 구간으로 나눠 교통개선대책을 검토했다.

그 결과 1구간은 학성중학교 후문에서 옥동초등학교 사거리 접근로 편도 3차로 운영계획을 수립해 도시계획도로 2m를 개설한다. 또 편측 주정차 구간 거주자우선주차 구획을 총 14면 설치한다. 

이로써 남구는 옥동초등학교 사거리 방면 접근로 3차로 계획으로 교통소통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학성중학교 후문 인근 보도설치로 통학로 동선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2구간은 차량 교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3구간은 학성고등학교 측에 심은 나무를 이식한 뒤 도로폭을 8m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도로폭은 12m이며, 개선이 이뤄지면 도로폭이 20m로 늘어난다.

남구 관계자는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 사업 등 국·시비 확보방안을 마련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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