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문 대통령, 북한 눈치에 미사일이라 못해"
김기현 "문 대통령, 북한 눈치에 미사일이라 못해"
  • 조원호 기자
  • 2021.09.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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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메시지서 미상 발사체 명명
내주 유엔연설 강력 메시지 촉구
김기현 국회의원
김기현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울산 남구을)는 16일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청와대가 '북한의 미상발사체'로 표현한 데 대해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탄도미사일을 탄도미사일이라고 부를 수 없는 나라가 됐는지 개탄스러울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결과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께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들 미사일은 고도 60여㎞로 800㎞를 비행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첫 번째 발사를 한 직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1시42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 즉시 안보실장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문정권은 5년 내내 대북 굴종적 자세를 보인 탓에 북한이 더 무모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 등을 방문한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이번 유엔연설은 문 대통령의 임기 중 마지막 연설이며 특히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에 위반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인 만큼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대북경고 메시지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무엇보다 북한의 비참한 인권실태를 전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그 인권의 개선책과 함께 국제사회와 더불어서 북한의 민주화와 한반도의 진정한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만큼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위기로 벼랑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초기에 중국발 입국자를 통제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백신을 조기 확보하고 과학적인 방역수칙을 마련해서 위기극복에 나섰다면 자영업자들이 이 지경으로 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부는 자영업자들이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지체없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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