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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검도팀은 16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 다목적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1년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올해 첫 전국대회 결승무대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시체육회 제공
울산검도팀은 16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 다목적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1년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올해 첫 전국대회 결승무대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시체육회 제공

울산광역시체육회 검도팀이 전국대회 단체전 첫 결승 무대를 밟았다. 

 울산검도팀은 16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 다목적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1년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올해 첫 전국대회 결승무대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봉 박시우(4단·30)를 필두로 주장 김만수(5단·32), 최명규(4단·29), 박인우(5단·31), 손은기(4단·29), 조민영(4단·25), 이성우(4단·30), 홍대현(4단·24)으로 구성된 7인조 단체전에 나선 울산검도팀은 16강과 8강에서 각각 인천시청과 구미시청을 3대2, 4대2로 꺾고 4강에 올라 기세를 이어갔다.

 4강에서 만난 전통의 강호 인제군청과는 1대1 혈투속에 주장 김만수의 득점으로 대표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 대회 첫 우승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준결승 대표전 혈투 끝에 올라 체력적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청주시청에 1대2로 패하며 우승트로피 획득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박시우(4단·30)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64강부터 파죽지세로 4강까지 오른 박시우는 정상헌(부천시청)에 아쉽게 패하며 3위에 올랐다. 

 단체전 선봉의 중책을 수행한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입상하며 울산 검도팀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신상철 울산체육회 검도팀 감독은 "마지막 결과가 아쉽기는 하지만 팀 운영이 계획대로 잘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경북 전국체전의 결과물과 울산 전국체전 재패를 목표로 정상권에 머무르는 검도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울산체육회 검도팀은 울산 11개 실업팀 중 가장 최근에 창단한 팀(2018년 창단)으로 기량이 급성장해 전국에서 인정받는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검도팀은 다음달 경북 전국체전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으며 내년 울산에서 열릴 전국체전에서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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