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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이 다음달 10일 예정한 대규모 총파업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추석맞이 민주노총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20일 시작하는 총파업의 국민적 지지와 연대를 당부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3일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각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재난 시기 해고 금지, 보건의료인력 확대 등 일자리 국가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과 교통 공공성 강화 등 3가지를 총파업 쟁취 목표로 제시했다.

총파업은 110만 조합원이 10월 20일 일을 중단하고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식으로 계획돼 있다. 다만 긴급하게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경우에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총 총파업 투쟁을 위임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이 총파업 의지를 재확인한 데에는 지난 15일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적부심사 기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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