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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사진)은 "감사현장을 방문해 직접 보고 듣는 현장감사를 중점으로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시찰 일환으로 내년에 전국 체전이 열리는 울산 문수체육관 방문일정도 공개했다.


 이 의원은 27일 국회본청 문회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취임 후 청와대·국회 지역기자단과의 첫 인터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을 비롯한 79개 정부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해당 기관들에 대한 공부도 되고 무엇보다 울산지역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기관장한테 직접 듣고 부탁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 열린 국립중앙도서관 업무보고에서 "전국 도서관과 울산지역 작은 도서관과의 자료공유 상황을 체크하도록 해 최근 울산지역 5개 도서관과 국가지식자원공유서비스를 확대하는 협약을 갖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또 내달 8일 열리는 현장 국정감사에서 내년 전국체전이 열리는 울산 '문수체육관'과 예산배정으로 복원이 추진중인 '언양읍성'을 추가로 시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문수체육관 인근에 총 사업비 100억원(시비 7:국비 3) 규모의 '실내테니스코트장'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울산에는 2만여명의 많은 테니스 동호인들이 있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공 실내테니스 시설이 없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공연예술장 등 문화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500평 규모의 오페라 하우스 건립도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달 1일 첫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여행업과 헬스장 단체장들을 참고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립이 요구되는 위원장이 직접 증인이나, 참고인을 신청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중기부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상당히 분개하고 있다"면서 "소관부처인 문체부가 피해 규모도 집계하지 못하고 이분들을 대변하지도 못하고 있음을 성토하고자 한다"고 신청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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