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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2일까지 갤러리 가든에서 전시를 여는 김세원 교수의 작품.
다음달 12일까지 갤러리 가든에서 전시를 여는 김세원 교수의 작품.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섬유디자인학전공 김세원 교수가 다음달 12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인근 갤러리 가든(태화강국가정원길 241, 3층)에서 '한국의 100년 성당'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에서 김 교수가 선보이는 작품은 1892년 세워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을 비롯해 1920년대까지 우리나라에 지어진 성당 사진 등이다. 

 개화기에 지어진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된 서양식 성당, 우리나라 전통 한옥을 담은 순수 한옥 성당, 서양식 건축 양식과 한옥 양식을 섞은 절충식 성당 등 다양하다.

 전시에선 지난 2년간 김 교수 부부가 순례길을 통해 신앙적 시선과 건축적 관점으로 포착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 교수는 "현대식으로 지어진 많은 성당 사이에서 고풍스러움을 보이는 개화기 성당은 시각적으로 눈에 띌 수밖에 없다"며 "신앙 선조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관람료 무료.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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