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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움프 가을극장 상영작 던월, 인디안 릴레이,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 포스터.
왼쪽부터 움프 가을극장 상영작 던월, 인디안 릴레이,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 포스터.

선선한 가을밤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움프 극장'이 열린다.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15일~16일 양일간 온산읍 덕신소공원에서 '움프의 가을극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가을극장은 처음 선보이는 행사로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공연과 영화 상영으로 꾸며진다. 

 '별이 진다네' '운명' 등 다수의 히트작을 발표한 포크밴드 '여행스케치'의 공연을 시작으로, 2018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인 '던월'을 상영한다. 

 2018년 영화제 기간 중 전회 매진을 기록한 '던월'은 6년간의 기나긴 도전을 통해 진정한 클라이머가 되는 과정을 담은 산악영화다.

 16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지빌라'를 비롯해 캐나다 인디안의 전통인 인디안 릴레이 경기를 박진감 넘치게 보여주는 '인디안 릴레이', 중국과 일본의 합작 블록버스터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까지 총 3편을 상영한다. 

 움프의 가을극장은 전회 무료로, 100여석의 좌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입장은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방역을 위해 상영공간 소독, 입장객 발열확인 및 입장등록 후 관람이 가능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가 열리는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온산, 온양 지역에서도 영화제 상영작을 소개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소외 지역이나 요청하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는 영화제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제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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