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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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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특수학교 건물의 10동 중 8동은 스프링클러가 없어 교내 화재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은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화재에 비교적 취약한 특수학교와 기숙사의 스프링클러 설치는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울산시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수학교와 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현황'자료에 따르면, 20개 특수학교 건물 가운데 오직 4동만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다. 나머지 16동은 미설치 됐다.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4층 이상인 층으로서 바닥면적이 1,000㎡ 이상인 층 △기숙사 연면적 5,000㎡ 이상인 경우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3층 이하 건물은 대피가 쉽다는 이유로 4층 이상 건물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한 것이다.


 윤 의원은 "학생들의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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