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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농협이 지역 농협의 당면 현안 위주의 숙원사업 해결에 나섰다. 농협중앙회의 '1농협 1숙원사업'에 지정된 삼남·언양·온산·강동농협의 4개 사업이다.

울산농협에 따르면, '1농협 1숙원사업'은 농·축협이 평소 추진하고자 했던 경제사업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면, 농협중앙회가 조합원 소득 증대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을 선정,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농·축협의 경제사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농·축협의 사업 수요를 조사한 후 올해 54개를 선정했다. 

삼남·언양, 드론 활용 병충해 방제 
울산에서는 삼남농협,언양농협, 온산농협, 강동농협에서 1농협 1숙원사업이 실시된다. 이들 4개 농협의 4개 숙원사업은 2023년까지 3년 동안 2억여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삼남농협은 농업용 드론 병충해 방제에 2,600만원을 들여 농사비용을 최소화해 드론으로 병충해 방제를 살포하는 사업이다. 언양농협도 드론을 활용한 방제사업으로 비슷한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온산, 농산물 저온저장고 건립
온산농협은 로컬푸드 신선도 유지를 위한 출하농가 지원 사업으로, 저온저장고 건립 및 운영이 실시된다. 

저온저장고는 농산물의 수확기 홍수 출하 예방과 신선도와 상품성 유지 등에 활용도가 높아 최근 많은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이다.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3개년 동안 44농가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농협중앙회 6,300만 원과 온산농협 자체 예산 4400만 원으로 추진된다.

강동, 우수 농산물 홍보 마케팅 강화
강동농협의 신규 로컬푸드사업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 농민들의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해 영농교육 및 선진지 견학,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영농자재 포장재 등 지원,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강화로 운영된다. 사업비로 3년 동안 8,400만원 지원된다. 

울산농협 관계자는 "지역농협별 숙원사업에 대한 적재적소 지원으로 다양한 농가소득지원 사업을 발굴, 농업인 소득안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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