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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지속되는 인구유출에 따라 위기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섰다. 
 

남구는 지난 15일 구청 회의실에서 서동욱 남구청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울산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울산 남구 미래발전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남구 제공
남구는 지난 15일 구청 회의실에서 서동욱 남구청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울산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울산 남구 미래발전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남구 제공

남구는 지난 15일 남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울산 남구 미래발전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는 서동욱 남구청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울산연구원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연구진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용역은 울산연구원에서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10개월간 남구의 인구 변동 현황 및 감소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미래지향적인 비전 및 전략적 계획 수립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을 맡은 울산연구원은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5개 분야 대응전략으로 △일자리 풍년일터(산업구조 다각화) △포근한 행복 둥지(주택 공급, 재건축·재개발) △신나는 소비 핫플(유통 인프라 확충, 역세권 개발, 상권 활성화) △편안한 힐링 명소(관광 활성화) △온화한 엄마의 미소(출산 및 보육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옥동 군부대 이전부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 활용 등 권역별 공간 활용에 있어 남구가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해 이후 최종보고회를 거쳐 향후 울산시에 남구의 목소리를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12월에는 구민공청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의견 교환 등 소통을 강화해 연구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대비해 미래 남구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남구의 중장기 미래 청사진이자 신성장 동력이 될 미래발전전략을 내실 있게 수립해 코로나로 힘든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구 미래발전전략 수립' 용역은 지난 5월 28일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그 연장선상에 있는 중간보고회 성격으로 추진전략 설정, 전략사업 발굴 등 미래비전을 제시했는데 올해 12월 내 완료할 예정이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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