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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분사 배터리 신설법인 'SK온'의 로고.
SK이노베이션 분사 배터리 신설법인 'SK온'의 로고.

 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과 협력해 배터리 인재를 직접 육성한다.

SK온(SK on)은 배터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 내년도 석사과정 수강생을 이달 21일까지 모집한다.

e-SKB는 SK온이 대한민국 배터리 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해 온 UNIST 대학원과 미래 산업인 배터리 기술분야에서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해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접수 희망자는 UNIST 대학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배터리과학 및 기술-SK이노베이션(SK온) 특별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해당 전형 입학생에게는 석사 2년간 등록금과 학연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석사과정 졸업 후 SK온 취업에 특전을 제공받는다.

SK온 정인남 배터리 기업문화실장은 "SK온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배터리 인력을 주도적으로 육성하고 확보해 미래 배터리 산업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생태계 발전을 촉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온은 인재 발굴 및 육성 차원에서 이달 1일 독자경영을 시작한 뒤 첫 행보로, SK온의 배터리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직접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주관한 '글로벌 포럼'에서 SK온 지동섭 대표는 미국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 발굴을 강조하며 "전문 인재 확보에 기반해 배터리 사업의 딥체인지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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