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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주자들이 18일 양산 통도사를 찾아 부산·울산·경남지역 불심(佛心) 잡기에 공을 드렸다.

통도사에선 이날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마무리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 중 윤석열, 유승민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방문했다.

이날 전국에서 1,000명이 훨씬 넘는 불교신자들이 삼보사찰 천리순례 마무리를 하는 회향식에 참석했으며, 윤석열, 유승민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경선TV 토론에 참석하기 전 통도사를 찾았다.

윤석열 후보는 행사에 앞서 도착해 스님, 신자들에게 합장하며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윤 후보는 대웅전에서 삼배를 올린 후 방장스님 거처인 '정변전'에서 성파 방장스님 등 원로 스님들과 15분 정도 비공개 환담했으며,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후보도 이날 행사 전 도착해 스님, 신도들과 인사를 나눴다. 두 후보는 통도사 방문 시간이 달라 서로 마주치지는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도 이날 회향식에 참석했으며, 윤 후보와 김 씨는 외빈석 맨 앞줄에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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