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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4전시장에서 전시를 선보이는 박하늬 작가의 작품 '핑크비숑프리제미술도서관'
20일부터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4전시장에서 전시를 선보이는 박하늬 작가의 작품 '핑크비숑프리제미술도서관'

박하늬 작가가 '그림 속에 숨쉬는 또 다른 그림'을 주제로 29번째 개인전을 연다.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4전시장에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는 친근한 반려동물 이미지와 동서양 미술사의 명화 이미지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 삶의 에너지를 안겨주는 존재들이다. 

 그의 작품에는 그림 안에서만 가능한 가상의 세계가 그려진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작업은 최근작일수록 화면 안에 보다 다양한 스토리가 혼재한다. 

 본인의 작업실을 채우고 있는 화보집 등 도서들이 그림 속에서 차곡차곡 쌓이는가 하면, 강아지와 돼지 등 의인화한 동물들의 활동 영역 역시 거실 등 집안에서 음악홀, 미술관, 수영장 등으로 확장됐다.

 이처럼 작가는 콜라주를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민화에서 차용한 책거리 그림도 새롭게 소개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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