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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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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국내 열분해 전문기업과 협력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반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의 성장 목표를 완성한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에코크레이션과 플라스틱 재활용 기반 열분해유 사업에서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 

SK 환경과기원·에코크레이션과 협력
이제까지 열분해유는 염소 등 불순물로 인해 공정 투입 시 배출되는 대기 오염 물질과 설비 부식 등에 대한 우려로 원료유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SK지오센트릭과 환경과학기술원은 열분해유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기술을 개발해 열분해유를 친환경 원료유로 탈바꿈 시켰다.

열분해유 불순물 제거 후처리술 개발
SK지오센트릭과 에코크레이션의 협력은 열분해 기술 고도화에 기반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소기업-대기업 간 친환경 ESG상생 협력의 대표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생산된 열분해유는 플라스틱 원료로 다시 사용된다.

실제 SK지오센트릭은 지난달 말부터 열분해유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원료유로 투입됐다. 에코크레이션이 생산하는 열분해유도 시험 가동을 마치고 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에코크레이션 열분해유는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촉매 기술을 활용해 질소, 염소 등 불순물 비중을 대폭 낮췄다는 특징이 있다.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 '신기술(NET) 인증'을 받기도 했다.

울산CLX 공정 플라스틱 원료유 투입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 열분해 전문업체 브라이트마크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대규모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4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설립 중인 울산 열분해유 공장을 통해 연간 20만t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약 108만 배럴의 열분해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열분해는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원료를 추출한 후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나프타(Naphtha·납사)를 뽑아내는 기술로 화학 반응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 가운데 하나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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