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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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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지역 내 통근율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95%를 넘겼다. 다시 말해 울산에선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적다는 의미로 5%에 못미쳤다. 외지로 통근하는 규모는 적지만, 경북 경주와 부산 기장군이 대표적 통근 유출지였다. 

또 울산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근시간이 짧은 가운데, 울주군이 순유입 통근지역으로, 중구는 순유출 통근지역으로 꼽혔다. 교통수단 중에선 오토바이 이용률이 다른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동남권 통근이동 현황'을 보면 울산의 통근시간은 평균 24.2분으로 조사됐다. 부산이 30.4분으로 가장 길었고, 경남은 22.2분으로 가장 짧았다. 

울산 지역 내 통근율은 95.8%로.부산 91.3%.경남 93.4% 보다 높았다. 지역 내 통근하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울산은 다른 시도로 통근하는 비율은 낮았다. 4.2%로 부산(8.7%), 경남(6.6%)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4.2%의 유출 통근족은 경북 경주, 부산 기장으로 이동했다. 

통근 교통수단으로 승용차 이용비율이 61.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걸어서(12.9%) 순이었다. 눈에 띄는 건 타 지역에 비해 오토바이 통근은 높은 반면, 시내버스 이동은 다소 낮았다. 

오토바이 출퇴근 족이 울산은 4.5%였고, 부산 1.0%, 경남 1.8%였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으로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다수인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 

시내버스 통근족은 울산에선 12.6% 이용했으나 부산 18.6%, 경남 9.3%로 조사됐다. 

울산 내 이동을 보면, 다른 구·군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구 37.7%(6만 3,897명)였는데, 이들은 남구로 이동했다. 

순유입이 가장 많은 구군은 울주군(2만 5,374명)이고, 순유출이 가장 많은 구군은 중구(4만 4,382명)로 조사됐다. 현재 살고 있는 구군내로 통근하는 비율은 동구가 74.5%로 가장 높았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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