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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의 주 관문이자 태화강을 횡단하는 대표적 교량인 구영교(범서읍 구영리 250-33)에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울주군은 대규모 아파트 등으로 인한 인구 밀집지역인 구영리 진입을 위한 구영교 일대의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 일대 환경개선 사업에 들어가기로 하고 공사 참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20일자로 공고했다.

구영교 보도는 1981년 현 구영교를 가설하기 전까지 이용하던 구 구영교로, 길이 150m 폭 8m 규모로 그동안 단순 보행로로만 이용해왔다.

이에 따라 울주군이 추진하는 구영교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구영교 보도교 상부에 포토존, 벤치 등 프레임 휴게시설, 은어조형물, 정원형태의 컨츄리 매너블럭, LED조명 설치 등을 활용해 보행자들이 잠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또 구영교 시점부에 위치한 고목 주변을 중심으로 남천, 은사초, 잔디 등을 식재해 환경개선을 추진, 기존 단순 통과 교량이었던 구영교 보도를 보고 즐기는 교량으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들어 코로나19로 태화강 산책로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보행 중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영교의 보행환경 개선이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총 1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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