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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여자 -45㎏급에 출전한 김현숙 선수(왼쪽)가 웨이트리프팅(52㎏), 파워리프팅(43㎏), 벤치프레스종합(95㎏)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울산시 첫 다관왕이 됐다. 육상 여자 400m T36, T38에서 설현정 선수(가운데), 탁구 여자 단식 CLASS 11에서 서양희 선수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역도 여자 -45㎏급에 출전한 김현숙 선수(왼쪽)가 웨이트리프팅(52㎏), 파워리프팅(43㎏), 벤치프레스종합(95㎏)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울산시 첫 다관왕이 됐다. 육상 여자 400m T36, T38에서 설현정 선수(가운데), 탁구 여자 단식 CLASS 11에서 서양희 선수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일차인 21일, 울산 선수단이 금 28, 은 9, 동 13 등 모두 5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이날 역도에서 울산시 첫 다관왕을 배출했다. 여자 -45kg급에 출전한 김현숙 선수(동구청)가 웨이트리프팅(52kg), 파워리프팅(43kg), 벤치프레스종합(95kg)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울산시 첫 다관왕이 됐다.

 정봉중(울산대학병원) 선수도 남자 -49kg급에서 웨이트리프팅(121kg), 파워리프팅(100kg), 벤치프레스종합(221kg) 모두 1위를 휩쓸며 김현숙 선수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이은서(행복학교) 선수도 여자 -50kg급에서 스쿼트(90kg), 데드리프트(96kg), 파워리프트종합(186kg)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탁구는 올해 창단한 울산장애인탁구실업팀 선수들의 단식경기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식 CLASS 11에 출전한 서양희 선수가 경기 한규리 선수에 3대1승리하며 탁구종목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남자 단식 CLASS 1에 출전한 같은팀 소속 김현욱 선수도 결승에서 경기 박성주 선수에 3대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을 안겨준 이미규 선수는 여자 단식 CLASS 3에서 대표팀 동료 윤지유 선수를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식 CLASS 10(선수부) 이정희 선수는 경북 전상희 선수에 3대1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창단 첫해 전원 메달을 획득한 울산장애인탁구 실업팀 선수들은 대회 3일차부터 복식과 단체전 경기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육상에서는 설현정(울산장애인육상실업팀) 선수가 여자 400m T36, T38에서 이 종목 최강자 전라북도 전민재 선수를 0.48초 차이로 앞서며 1분22초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는 김광진(㈜엔픽셀) 선수가 남자 개인혼영 200m SM14(2분19초28)와 남자 배영 100m S14(1분00초70)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으며, 같은팀 소속 임현규 선수도 남자 개인혼영 200m SM14에서 2분26초3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댄스스포츠에서는 최유나(울산대학병원), 김상원(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조가 혼성 라틴 차차 Class B와 혼성 라틴 룸바 Class B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으며, 울주군청 이영호·손채영조도 혼성 라틴 차차 Class 2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볼링에서 김영철·김성주(한국석유공사)조가 출전한 남자 2인조 TPB1에서 99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김영철 선수는 2관왕에 올랐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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