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대상으로부터의 낯섦과 두려움
친밀한 대상으로부터의 낯섦과 두려움
  • 강현주 기자
  • 2021.10.24 18:2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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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작가, 다섯번째 개인전
본인 사진 50점 새 인물 재구성
26일부터 어라운드울산갤러리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구 성남동 어라운드울산 3층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김지영 작가의 작품.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구 성남동 어라운드울산 3층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김지영 작가의 작품.

김지영 작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구 성남동 어라운드울산 3층 갤러리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 'Uncanny Facade(언캐니 파사드)'를 개최한다. 

김 작가는 사람의 얼굴을 통해서 실체적 외형과 본질의 간극에 대해 고민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본인의 사진 1장을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혀 다른 얼굴로 재구성한 50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이 사진 속 인물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형상이지만, 작가가 동경하는 인물을 모티브로 하거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김지영 작가는 "여러 외형을 가진 인물 사진들을 바라보다 그 모든 사진들이 단 한 사람의 얼굴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후에는 낯설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 불편한 마음은 친밀한 대상으로부터 낯설고 두려운 감정을 느끼는 상태를 일컫는 심리용어 'Uncanny(언캐니)'와 흡사하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초상사진에서 정면이라는 것은 건축에서의 'Facade(파사드)'와 그 맥락을 같이한다. 단지 얼굴의 정면을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초상의 정체성을 구현하기 때문"이라며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고 그 얼굴은 외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내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면면이 이미지화된 수많은 사진을 바라보는 것, 그 자체가 언캐니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울산문화재단의 '2021 청년예술인 지원'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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