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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씨름부가 제 18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장사급 김민재, 역사급 오성민, 용사급 강보석, 용장급 문현우, 청장급 이용훈, 소장급 김재서, 경장급 홍동현, 주명찬 감독. 울산대 제공
울산대 씨름부가 제 18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장사급 김민재, 역사급 오성민, 용사급 강보석, 용장급 문현우, 청장급 이용훈, 소장급 김재서, 경장급 홍동현, 주명찬 감독. 울산대 제공

대학씨름의 강자 울산대학교 씨름부(감독 주명찬)가 제 18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정상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울산대 씨름부는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경기대를 맞아 4대3 신승했다. 울산대는 8강에서 세한대를 4대1로, 준결승에서 경남대를 4대3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첫째 판 경장급(75㎏ 이하)에서 울산대 홍동현은 경기대 전성근을 맞아 잡채기에 당해 0대2, 둘째 판 소장급(80㎏ 이하)에서도 김재서가 경기대 허동겸에 0대2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세 번째 청장급(85㎏ 이하) 이용훈이 경기대 박진우를 받다리후리기와 배지기로 2대0, 네 번째 용장급(90㎏ 이하) 문현우가 경기대 박성준을 잡채기 기술로 2대1 승리를 만들어 팀 스코어 2대2로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다.


 울산대는 다섯 번째 용사급(95㎏ 이하) 강보석이 경기대 김영민에 1대2로 졌지만, 여섯 번째 역사급(105㎏ 이하) 오성민이 경기대 임수주에 2대1, 일곱 번째 장사급(140kg 이하) 김민재가 경기대 유경준을 들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팀 스코어 4대3으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울산대 씨름부는 2016년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전국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개인전에서는 울산대 청장급 이용훈이 결승전에서 영남대 김경배를 앞무릎치기와 들배지기로 밀어내고 우승했으며, 장사급 김민재는 3위를 차지했다.


 주명찬 울산대 감독은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팀의 우승을 이끌어온 공로로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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