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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다변도시'를 주제로 '제5회 울산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울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다변도시'를 주제로 '제5회 울산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

울산 건축문화 대중화를 위한 '제5회 울산건축문화제'가 마련된다. 

 울산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서 '다변도시'를 주제로 '제5회 울산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울산광역시건축사회(회장 김원효) 주최로 올해 5회째를 맞는 울산건축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는 행사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야외로 행사장을 옮겨와 시민들을 만난다. 

 이번 행사에선 주제전 '다변도시'를 비롯해 신진건축사 대상 기획전, 원로작가전, 준공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주제전은 '가족구성의 변화' '인구구조의 변화' '산업구조의 변화' '의식의 변화' '팬데믹 기반의 변화'를 주요 키워드로 14명의 초청작가가 사전에 제시된 대지 중 한 곳을 선택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주거 타입을 제안한다. 

 '신진건축사 대상 기획전'에선 울산을 무대로 활동 중인 건축사 중 2016년 이후 사무소 개소한 건축사를 대상으로 4명의 작가를 선발했다. 이들은 실제 건축할 의향이 있는 건축주를 대상으로 필지 및 프로젝트를 모집해 계약 및 실시 설계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울산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원로들의 건축 경험을 접할 수 있는 '원로작가전'과 울산에 건립된 우수 건축물 사진을 전시하는 '준공사진전'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특강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무료 건축 상담도 마련된다. 특히 건축 상담에선 건축문화제 기간 시민들이 건축사에게 직접 건축과 관련한 궁금한 점을 질의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서 건축사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울산시건축사회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울산의 대표적인 지역 명소인 태화강국가정원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야외 건축전시로 열린다"며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으며 다양한 울산 건축문화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의 진정한 의미를 시민들이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울산의 건축 행정과 건축 문화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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