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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가 개발한 탈착식 부두 시설 보호 장치. 울산항만공사 제공
울산항만공사가 개발한 탈착식 부두 시설 보호 장치. 울산항만공사 제공

울산항 내 부두에서 발생하는 충격 사고 예방을 위한 또 하나의 안전 인프라가 구축됐다. 항만 분야 최초 부두시설 특허 취득을 통해서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부두시설 보호를 위한 탈착식 모서리보호장치 특허를 국내 항만분야 최초로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모서리보호장치는 선박이 부두에 계류할 때 각종 충격으로 의한 부두와 선박의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이다.

울산항만공사가 개발한 탈착식 모서리보호장치는 기존 모서리 보호 장치에 완충부를 추가해 충격 파손율을 줄이고, 바닥판과 상부커버를 탈착식으로 제작하면서 유지보수가 용이해졌다. 또한 내부 LED조명을 탑재해 야간 선박 항행 및 이접안 시 부두 인식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울산항만공사가 발굴한 인공지능(AI)분야 스타트업 '씨드로닉스'의 기술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은 올해 3월 기획재정부로부터 혁신 분야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개발된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은 센서 모듈을 활용해 차량의 주차와 같이 선박의 부두 접안을 돕는 시스템으로 부두와 선박 간의 거리, 속도, 장애물 등의 정보를 도선사와 부두 작업자에게 모바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공사는 2018년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씨드로닉스'의 '선박 어라운드뷰 시스템'을 발굴 후 자금 및 테스트베드 지원 등을 아끼지 않았고, 덕분에 지난해 해양수산부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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