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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달 2일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기로 하고 대선체제로 전환한다.


 내달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이전에 '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대규모 선대위 출범 행사를 열고 기선 제압을 시도한다는 목표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7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1월 2일 선대위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인선은 어느 정도 얼개를 잡은 다음에 계속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출범식 전날까지 꾸준하게 채워나가는 작업을 하고 출범한 뒤에도 추가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출범식에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본부장급 인선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과 달리 당 소속 의원수만 169명에 달하는 데다가 전직 의원과 외부 인사들까지 고려하면 '매머드급' 조직이 꾸려지는 만큼 주요 보직을 우선 발표하고 차차 몸집을 불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상임고문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참여한다.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 당 상임고문들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자연스럽게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일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 박용진 의원 등 경선 후보가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당내외 중량급 인사의 추가 배치가 검토되고 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관례대로 당 최고위원단이 당연직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돌입했다. 그는 관악구 신원시장을 찾았다. 시장을 방문한 이 후보는 전통시장상품권으로 떡과 과일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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