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만남, 수사기관 손 떼라 암묵적 지시"
"문-이 만남, 수사기관 손 떼라 암묵적 지시"
  • 조원호 기자
  • 2021.10.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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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선관위 유권해석 비판
검찰엔 "증거 없애라 가르친다"
김기현 국회의원
김기현 국회의원 (울산 남구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울산 남구을·사진)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회동한 것과 관련해  "아예 '수사기관에서 손대지 말라'라고 하는 암묵적 지시를 한 것"이라며 "매우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지금 국민들이 절대적으로 분노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비리 의혹의 최중심에 있고 스스로도 '설계했다'고 이야기했던 책임을 져야 될 입장에 있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민생 문제 관련 논의는 문제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라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선 "선관위의 궤변"이라며 "범죄 수사를 하는 데 선관위가 무슨 상관이냐"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국민적 분노의 대상이 되어 있는 부동산 개발비리, 단군 이래 최대의 비리의 주인공을 대통령이 만나서 '손대지 말라'는 암묵적 지시를 한다라는 게 선관위가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억지 해명"이라고 질타했다.


 현재 대장동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수사쇼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수사를 제대로 안 해놓고 영장을 청구하는 쇼만 한 다음에 법원에서 기각했기 때문에 더 이상 수사가 잘 안 된다고 하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그냥 유야무야 하고 그 사이에 빨리 증거 없애라고 가르치는 것 아닌가"라며 "저도 법조인으로서 벌써 수십 년을 종사해왔던 사람인데 제가 태어나 보다 보다 이런 수사는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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