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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권 의원
윤덕권 울산시의원

울산시는 공사 착공을 위한 실시설계 완료 이후 23년간 사업이 표류 중인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개설공사'는 예산난으로 당분간은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시는 27일 시의회 윤덕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면질문을 통해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개설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데 대해 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시는 현재까지 추진상황에 대해 "2018년 6월 실시설계(보완)를 완료했으며, 같은 해 9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고시 절차를 이행했고, 지난해까지 편입토지 37필지(8,367㎡) 중 20필지(4,487㎡)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는 "이후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2020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시 재정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비분담 사업, 공사중인 사업 등 불가피한 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사업은 예산배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시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도로의 중요성을 감안해 조속히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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