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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특별교부세 6억원을 투입해 태화강변 파크골프장을 정식경기장으로 조성한다. 사진은 태화강변 파크골프장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 남구가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특별교부세 6억원을 투입해 태화강변 파크골프장을 정식경기장으로 조성한다. 사진은 태화강변 파크골프장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 남구가 태화강변 파크골프장을 정식경기장으로 조성한다.

남구는 그간 지역 파크골프협회원들 위주로 이용돼 왔던 이 파크 골프장을 개보수 작업 등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개방할 계획이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태화강 둔치 일대 2만 4,000㎡ 규모에 36홀로 조성된 남구파크골프장을 2만 2,000㎡에 27홀로 줄여 정식 설치·운영한다. 

남구는 이곳을 정식 경기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하천점용허가를 받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가를 받기 위해선 불법 시설물이 없어야 하는데, 그간 이곳에 게이트볼협 3곳, 파크골프협 2곳 등 무허가 시설이 설치돼 있던 것을 철거하기로 했다.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는 대신 남구는 파크 골프 등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이동식 트레일러 2곳을 설치해 주민들의 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도 받아야 한다. 생태·자연도 등 기타 환경 민감지역이 아니여야 하고, 태화강 범람 시에 대비해 오염 자원 설치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남구는 개보수 작업 과정에서 배수시설 및 노후화된 시설도 개선한다. 

남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 6억원을 투입한다. 내년도 2월에 공사 착공해 그해 6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태화강변 파크골프장은 그간 남구 파크골프협회 600여 명을 중심으로 이용돼 왔는데, 남구는 이번 작업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구 관계자는 "정식경기장으로 추진하면서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여가선용 기회 제공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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