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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25일 열린 제232회 밀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박일호 시장의 시정연설을 통해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25일 열린 제232회 밀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박일호 시장의 시정연설을 통해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25일 오전 열린 제232회 밀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박일호 시장의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연설에서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 시정을 믿고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들과 밀양시의회의 협력과 지원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했다.

 이어 2021년 분야별 성과로 △밀양형 경제활성화 특별대책 4대 충전 프로젝트 △준공예정인 삼양식품 밀양공장 △한전·한국동서발전 투자협약 체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본격 추진 △경남진로교육원 유치 △국립밀양등산학교 유치 등을 들며 위기에 더욱 강한 밀양시민과 공직자의 하나된 저력이 밀양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또한 이 성과들을 바탕으로 2022년에도 더 큰 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6가지 2022년도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이 제시한 2022년도 비전으로 먼저 나노융합산업의 그린 생태계 기반 조성을 비롯한 공격적인 기업유치와 폭넓은 투자로 지역경제 회복세 지속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성해 대한민국 나노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경제의 기둥인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전국 최고의 스마트 6차 농업수도 완성으로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극복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스마트 농업 확대 그리고 밀양물산의 전문성 강화 및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확대 운영을 통한 6차산업의 고도화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세 번째로는 밀양다움을 가진 지속 발전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히며 변화를 주도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토대로 대규모 영남알프스 생태테마 관광벨트와 시내권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밀양다움을 녹여낸 문화예술 도시 밀양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안전과 도시기능 확장을 통한 도시 경쟁력 향상을 네 번째로 들었다. 시민 안전을 위한 방역체계와 도시안전망을 견고히 구축하고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나노교와 제2남천교, 국도·지방도 사업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다섯 번째로는 나노마이스터고에 대한 적극 지원 및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 추진과 지역인구 감소세 반등을 위한 단기·장기 인구증가 계획, 그리고 청년정책 들을 골자로 하는 전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 정책을 들었고, 마지막으로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발표한 2022년도 비전 추진을 위해 올해 대비 10.19% 증액된 9,411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2,225억 원(25.9%) △농림해양 수산부문 1,134억 원(13.2%) △국토 및 지역개발비 1,108억 원(12.9%) △환경분야 749억 원(8.7%) △문화관광 분야 624억 원(7.3%) 등으로 편성해 밀양시의회에 제출했다.

 박일호 시장은 마지막으로 "저를 비롯한 1,000여 명의 공직자는 땀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자세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역사를 쓰는데 더 많은 땀과 열정을 쏟겠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이날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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