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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시의원
박병석 시의원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장 협의체인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25일 오후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올해 제7차 임시회를 열어 전국 시도의회에서 제출한 안건과 현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의회가 주관한 이날 임시회에는 협의회 사무총장인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울산시의회가 제출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중단 없는 이행촉구 건의안을 비롯해 서울시의회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시행비 전액 국비 부담 촉구 건의안, 인천시의회의 △지역별 공공의대 설립 촉구 건의안, 충남도의회의 △'국회 지방의회 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전북의회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효과 증대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등 모두 12건의 안건을 심의 결의했다.

박 의장은 이날 '공공기관 2차 이전 중단 없는 이행촉구 건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통해 "수도권에 대한 인구와 경제, 문화 등의 집중화로 지방은 소멸 위기를 맞고 있고 국토의 성장 잠재력까지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기대해왔으며, 정부의 조속한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현 정부에서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면서 "따라서 차기 정부가 이전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이번 정부 내에 로드맵을 완성하는 등 실질적인 기반을 만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현 정부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한 정책기조 수립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정책이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에도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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