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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신체파동소리' 공연 모습.
다음달 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신체파동소리' 공연 모습.

신체를 통해 느끼는 파동과 소리를 시각화하는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기획사 '시나브로 가슴에'는 현대무용 '신체파동소리' 공연을 다음달 5일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체파동소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2021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네 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신체파동소리'는 '소리의 시각화'라는 주제로, 소리 파동 에너지의 확산·융합·전환 같은 변화무쌍한 과정을 감각적인 안무로 표현해낸다. 

그 움직임은 물결을 타는 듯 역동적이다가 고요히 머물고 확장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펼쳐진다. 관객은 그러한 움직임 속에서 몸과 소리의 융합을 느낄 수 있고, '소리의 전시(展示)'라는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이 공연은 절제된 무대미술 또한 특징이다. 무대 위에는 아무런 소품도 배치되지 않는다. 다만 원색의 조명이 차분하게 무대를 감쌀 뿐이다. 이러한 무대 구성은 그 위로 질주하는 네 무용수의 춤 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연출은 이재영 씨가, 안무는 안지형 씨가 맡았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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