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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교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해 일선 학교에서 상당한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두 교육지원청이 학교지원센터 운영 2년차를 마무리하면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6%가 만족 이상으로 답했다. 
 
2020년 신설된 학교지원센터는 기간제교원 채용 지원 등 교무·행정 분야에서 11개 업무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 교과서 배부, 불용 정보화기기 매각 지원 등 8개 사업을 추가 발굴해 다양한 학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 공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지원센터 인지도 등 9개 문항에 대해 나이스 설문조사시스템을 통해 실시했는데 총 1,806명의 교직원이 응답했다.
 
학교지원센터를 '알고 있다'라고 답변한 응답자(1,421명) 중 1,215명(85.5%)이 업무경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고,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는 응답자 1,163명(88.6%)이 만족 이상, 1,305명(99.5%) 보통 이상으로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만족 이상 비율이 21.2% 상승한 수치다. 
 
사업별 만족도는 현장 시설관리 지원 업무에서 만족 이상이 90.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 89.9%,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업무 89.6%로 교육환경 안전 관련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대응 현장 긴급 지원 89% 등 13개 주요 지원 업무에 대해 평균 88.3% 만족한다고 나타났다.
 
학교 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학교 현장을 위해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학교 업무지원을 강화해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더 많은 교직원이 지원 업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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