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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봉고등학교가 코로나19로 취소된 수학여행을 대신해 '자기주도 학습캠프'와 '테마가 있는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화봉고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학생 체험중심 활동을 전일제로 운영했다.
 첫째 날은 예비 고3 학생들의 학습습관을 검사하고 해석해 맞춤형 학습법을 코칭하는 '자기주도학습캠프'를 실시했다. 


 학습캠프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며 학습동기를 높이고,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앞서 공부에 대해 새롭게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학생들이 기획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각 반별로 특색있게 체험하는 프로젝트 활동으로 '테마가 있는 현장체험학습'으로 운영했다. 


 학급별 회의를 통해 만들어진 기획안을 장생포 문화마을과 울산대공원에서 실천하면서 자신감과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찬 학생은 "수학여행을 못 가 섭섭했는데, 전문적인 학습코칭을 받게돼 유익했고, 우리가 직접 만든 현장체험학습 기획안에 따라 친구들과 함께 보낸 하루가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2월 24일에는 '찾아오는 뮤지컬 공연 관람'과 '학급별 이색 단체 사진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제한됐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학급별로 이색 사진을 촬영하는 체험을 통해 현장감 있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변순희 교장은 "이후에도 자율적 교육과정 페스티벌, 교내 문화체험 등의 행사로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활동 활성화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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