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19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7'이 오는 3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제공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19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7'이 오는 3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제공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19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7'이 오는 3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극복 기원과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정기연주는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예술감독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선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 작품60'과 '피아노 협주곡 G장조 작품83' 및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A단조 작품56'을 들려준다.

 먼저 공연의 시작은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 작품60'으로 알린다.  

 이곡은 '샤를 페로' 등의 동화를 소재로 지난 1908년 어린이들을 위한 피아노 소곡집으로 작곡됐다가 예술 극장의 지배인 'J. 루셰'의 의뢰를 받아 발레음악으로 관현악화 됐다. 이후 다시 5곡을 모아 모음곡을 만들었고, 초연 이래 크게 성공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작품83'이다. 선명하고 화려한 아름다움, 개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전 시대보다 훨씬 세련되고 풍부한 효과를 담아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휴식 이후 들려주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3번 A단조 작품56'은 '스코틀랜드'라는 부제가 붙은 곡으로 뛰어난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선율의 아름다움과 고전적 균형감, 유연한 흐름이 돋보인다. 스코틀랜드의 안개에 싸인 분위기를 담은 여린 음량이 음악의 분위기를 주도해 '피아니시모 교향곡'이란 별명을 얻기도 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지난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했다. 대회 최초로 슈만 상, 모차르트 상, 청중상을 비롯한 모든 특별상을 휩쓸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