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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삼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조대웅)는 2일 삼산동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최병근 대표가 방문해 둘째 출산을 앞두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34박스(1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남구 제공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가족 탄생의 기쁨을 기부로 나누는 사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 남구 삼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조대웅)는 2일 삼산동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최병근 대표가 방문해 둘째 출산을 앞두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라면 34박스(1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삼산동 주민자치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최병근 대표는 "코로나 집합제한 업종을 운영하다보니 지난 2년여간 어려움이 많았다"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기 전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다녀왔는데 이상 없이 잘 자라고 있는 태아를 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었고, 아이가 커서 이웃에게 베푸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대웅 삼산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내준 최병근 대표 내외분께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따뜻한 마음이 삼산동에 나눔의 나비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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