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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울산신문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남구 한 음식점에서 민병환 위원장 등 위원들과 조재훈 본보 편집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김동균기자 justgo999@

울산신문 제9기 독자권익위원회 12월 정기회의가 지난달 30일 남구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야가 힘겹겠지만 울산신문의 발 빠르고 유익한, 그리고 밝고 생기 있는 뉴스를 통해 지역사회가 한층 건강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경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울산신문 제9기 독자권익위원회는 △권영민(울산시관광협회장) △김남규(㈜서경플러스 종합건설대표) △김상욱(법무법인 더정성 변호사) △김순경(법무사) △김장년(울산병원 행정부원장) △명일식(울산광역시 중구체육회장) △민병환(민병환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심홍보(울산대학병원 대외협력홍보실장) △이영우(전 울산광역시의회 사무처장) △정기자(울산초등학교 교장) △정은영(울산불교문인협회장)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병환 변호사가 위원장이다.

이들 위원들의 본보 발전을 위해 전달한 의견들을 정리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민병환
민병환·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해설 중심 기사로 부족한 정보 갈증해소"

민병환 위원장(민병환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은 울산신문의 경우 지역신문 가운데 편집 등 신문의 상품적 디자인이 무척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는다.

디자인 이상을 질적인 내용도 함께 발전되기를 기대했다. 
 
신문의 생명은 정확한 정보만큼 뉴스의 심층적인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회 전반의 뉴스를 발굴하고 다룸에 있어 깊이 있고 심층적인 해설 중심의 기사를 통해 부족한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영민·울산시관광협회장

“약자들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는 보도를"

권영민 위원(울산시관광협회장)은 2년여에 걸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관광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지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현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는데 언론에서도 큰 역할을 해 줄것을 당부했다.
 
권 위원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업종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1차 피해업종에서 제외 돼 상실감이 무척이나 크다며 약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보도자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남규 위원·서경플러스 종합건설 대표

“봉사활동 등 희망 찬 내용 자주 볼 수 있길"

김남규 위원(서경플러스 종합건설 대표)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그 때마다 울산신문과 같은 지역지들이 봉사활동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해 주고 있어 무척 신명이 난다고 했다.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지면도 사람들의 냄새가 물씬 베어 있는 동정란에 제일 먼저 시선이 간다며 이처럼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는 동정난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과 관련한 다양한 뉴스와 정보 전달에도 더 많은 지면 할해와 함께 즐겁고 희망에 찬 내용의 뉴스들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심홍보 위원·울산대학병원 대외협력홍보실장

“젊은 세대 소통 등 다양한 독자와 접근을"

심홍보 위원(울산대학병원 대외협력홍보실장)은 독자를 향한 다양한 시도와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종이신문이 갖는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정보전달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개국 이후 제대로 대외적인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U&UTV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울산신문의 지역 내 위상으로 봐서나 시대적 흐름, 특히 젊은 세대와의 소통 등을 위해서 U&UTV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의 독자와의 접근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우
이영우 위원·전 울산광역시의회 사무처장

“젊은층 성공스토리 등 희망뉴스 전해야"

이영우 위원(전 울산광역시의회 사무처장)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 정치권의 관심이  20~30대층에 모아지는 현상에 대해 기대만큼이나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젊은이들에게는 정치 이상의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축적시켜야 하는 세대라는 점에서 지역 언론은 이 시대 젊은이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경험이 적은 이들에 젊은층의 성공스토리 등 희망적인 뉴스를 전달해 동기를 부여하고 다양한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언론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기자 위원·울산초등학교 교장

“교육 지면 확충해 청소년들 관심갖도록"

정기자 위원(울산초등학교 교장)은 교육 관계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교육관련 지면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과정의 변화나 대입제도, 어린이보호구역 등 현 사회 국가 정책 가운데 교육가족과 학생들의 삶과 연관돼 있는 것들을 시민이 각각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지면을 할애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에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이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자치활동 학생주도학습, 학생참여교육과정 등 활발하게 전개 될 예정이어서 청소년들의 지역언론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강조한다.

 

 

 

 

정은영 위원·울산불교문인협회장

“전문지식 겸비한 필진 통해 인지도 높여야"

정은영 위원(울산불교문인협회장)은 지역문화예술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신문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예술문화인들이 어렵고 척박한 예술환경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예술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지방신문의 큰 역할 중에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해 각 분야 전문지식을 겸비한 분들을 경쟁 언론사보다 먼저 모셔 깊이 있는 사고와 글을 독자들이 신뢰감 속에서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훌륭한 필진 확보를 위한 노력이야 말로 울산신문을 한층 돋보이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동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장년 위원·울산병원 행정부원장

“시민 공감대 형성에 적극적 대응해야"

김장년 위원(울산병원 행정부원장)은 울산에 들어 올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든 시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은 위드코로나 시기인만큼 당장의 대응책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 발생 전과 후를 심도있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산시가 타 시·도에 비해 뒤늦게 공공의료기관이 들어설 준비를 하는 만큼 이제라도 이 두 기관들이 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언론이 여론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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