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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내년도 환경 분야 예산이 시의회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모두 3억 9,350만원이 감액됐다. 또 상수도사업특별회계에서도 개별사업비 5,000만원이 삭감됐다.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2일 환경보건연구원을 끝으로 소관부서(기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계수조정을 통해 1사1하천 살리기 운동 지원 예산 5,000원 전액을 포함해 모두 11개 사업비 요구액 3억 4,350만원을 전액 삭감한 수정예산안을 의결, 예산결산특위로 넘겼다.

환경복지위의 구체적인 삭감 내역을 보면, 환경정책과의 국제환경회의 홍보물 제작비 500만원과 회의자료 외국어 번역비 200만원,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연회비 650만원을 불필요한 예산으로 보고 전액 감액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제환경회의 참석을 재검토 하라는 게 예산을 자른 이유다.

또 같은 과의 1사1하천 살리기 운동 지원비 5,000만원과 수질보전 홍보물 제작비 500만원, 기후변화 홍보물 제작비 1,000만원, 태화강 야생갓꽃 축제비 2,000만원도 삭감했다.

환경복지위는 이와 함께 환경보전과의 전기자동차 공용충전시설 위탁운영비 5,000만원과 자원순환과의 자원회수시설 홍보물 제작비 500만원도 잘랐다.

1사1하천 살리기 운동의 경우 기업체의 참여가 저조하고, 각종 홍보물 제작은 홍보 효과가 낮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 태화강 야생갓꽃 축제비는 국가정원에 걸맞는 규모의 행사가 필요하다고 했고, 전기자동차 공용충전시설은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새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환경복지위는 이들 예산과 함께 녹지정원과의 학성공원 경관조명 디자인 공모비 1억원과 생태정원과의 삼호섬 데크 산책로 재선공사비 9,000만원도 삭감했는데, 이들 사업은 구청 고유의 업무로 예산 지원에 구·군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질책을 받았다.

상수도사업특별회계에선 남목배수지 드레인관 이설공사비 5,000만원이 감액됐다. 이 공사의 경우 동구청에서 예산 편성해 완료한 것인데, 내년도 당초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산 입력 오류로 확인됐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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