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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이동노동자 쉼터가 문을 열었다.
울주군은 2일 범서읍 소재 구영공영주차장 내에 울주군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울주군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쉼터로 사용될 공간으로 혹한기에 대비해 지난 11월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4월 30일까지 오후 4시부터 다음달 오전 4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울주군 이동노동자 쉼터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타 지역에서 실시 중인 이동노동자 쉼터와는 규모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난방시설과 휴대폰 충전기, TV, 정수기, 소파 등이 설치돼 비바람을 피할 최소한의 공간도 없었던 열악한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작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호 군수는 "노동이 더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전우수 기자
jeusda@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