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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함양 고속도로 구간 '배내골 나들목'이 12월로 개통 1년을 맞는 가운데 교통량이 주말과 휴일에 급증하는 등 배내나들목이 주말과 휴일 나들이 코스로 애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함양 고속도로 구간 '배내골 나들목'이 12월로 개통 1년을 맞는 가운데 교통량이 주말과 휴일에 급증하는 등 배내나들목이 주말과 휴일 나들이 코스로 애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함양 고속도로 구간 '배내골 나들목'이 12월로 개통 1년을 맞는 가운데 교통량이 주말과 휴일에 급증하는 등 배내골 나들목이 주말과 휴일 나들이 코스로 애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울산~함양간 고속도로(왕복 4차로) 중 울산~밀양 구간을 지난해 12월 11일 우선 개통, 이달로 1년을 맞고 있다. 

울산~함양 구간 가운데 울산지역민들에게 가장 관심을 모았던 구간은 상북면 이천리의 배내골 나들목. 

울산의 대표적인 산악관광지로 매년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찾은 영남알프스를 최단 코스로 접근할 수 있어 실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얼마나 효과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모았던 코스다. 

특히 배내골 나들목은 당초 노선설치 계획이 없다가 인터체인지 개설을 통해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접근성을 높여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추진된 시설이다. 

이 때문에 협소한 산악지대의 지형으로 인해 울산~밀양 노선 중 울산에서 밀양으로 향하는 노선에서만 진입이 가능해 밀양권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때문에 배내골 출입차량의 대부분은 울산권에서 출발했거나 인근 양산 등지에서 울산으로 향하는 차량들이다.

배내골 나들목 개통 1년여 동안 이 구간을 오가는 차량들의 추이를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공공데이터포털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11일 개통 이후 12월 초까지 1년여간 배내골을 오가는 통행량은 하루 평균 1,85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토요일과 일요일, 휴일의 경우는 평균 3,800여대에 달하고 평일의 경우 1,000여대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1년여 동안 가장 많은 차량 통행이 있었던 시기는 여름 휴가철로 8월이 10만 6,200  대로 가장 많고, 7월이 8만4,000여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들이 집단휴가에 들어갔던 8월의 첫 휴일이었던 1일의 통행량이 8,179대로 1년 중 가장 많은 차량 통행량을 기록하는가 하면 단풍철인 10월과 11월의 차량통행량도 평소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등 도심과 근접한 배내골 일원이 산악 휴양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년 중 월간 통행량은 보면 올해 △1월이 3만 2,600여대 △2월 3만 4,900여대 △ 3월 3만 8,100여대 △4월 3만 7,600여대 △5월 4만 7,900여대 △ 6월  5만 400여대 △ 7월 8만 4,000여대 △8월 10만 6,200여대 △ 9월 5만 1,800여대 △10월 8만 6,200여대 △ 11월  6만6,000 여대를 기록했다.

배내골에서 펜션업을 하는 A씨는 "배내골 나들목 개통으로 여름철 특수를 기대했지만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나 관광객들이 생각만큼 증가하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배내골 개통으로 울산 도심에서 불과 30여분이면 영남알프스 한 중심에 도착할 있는 크게 개선된 접근성으로 향후 이 곳의 상권이 크게 살아날 수 있을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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