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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는 8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불편 생각 않는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현장지급방식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전국공무원노조 울산본부는 8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불편 생각 않는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현장지급방식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공무원노조가 울산시의 코로나19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지급 방식을 문제 삼고 나섰다. 

온라인이 아닌 100% 현장지급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에서 시민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는 8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시민불편 생각 않는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현장 지급방식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울산공무원노조는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시민 1인당 10만원의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며 "일상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되지만, 지급 방식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했다.

노조는 "국가재난지원금의 경우만 보더라도 70%가 넘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해 지급 받았는데, 울산시는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을 100% 현장지급 방식으로 고수하고 있다"며 "노령층의 경우 추운 겨울 긴 줄을 서서 재난지원금을 수령해야 하고, 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은 읍·면·동까지 가야 하는 것이 또 다른 숙제이다. 맞벌이 가정 등의 경우 연차를 내지 않으면 받을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페이라는 수단으로 온라인 지급을 하게 되면 울산시가 재난지원금의 정책목표로 밝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면서 시민들은 굳이 현장을 방문해 지급받는 많은 불편을 덜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시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만으로 현장지급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부분은 내년 선거를 의식했기 때문이란 의문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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