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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국회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과거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대응과 소방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일 발생한 평택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화재와 관련한 각종 조례 개정을 1년 6개월동안 방치한 것과 소방청(지휘관)의 안일한 대응이 초래한 인재라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2020년 4월 이천 물류센터 화재참사 이후 '건설현장 화재 문제점 분석 및 저감방안'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경기도 안전지킴이 운영방안 마련 및 전문성 향상 △건설현장 화재안전 점검표 작성 의무화 및 관련 조례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지사 퇴임(2021년 10월)때까지 1년 6개월 동안 관련 조례인 '경기도 화재안전 조례' '경기도 소방안전지킴이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지 않고 방치했다.

또한 소방청이 제출한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6일 6시 32분 초진을 판단하고 7시 10분에는 대응 1단계를 해제했고, 잔불처리를 위해 '송탄구조대'를 투입했지만 화재가 재발화돼 탈출하지 못한 3명의 소방관이 순직했다. 

서 의원은 "경기도는 산하 연구원에서 지적한 관련 규정조차 정비하지 않아 직무유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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