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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월 셋째 주 주말인 오는 15일 울산을 방문한다.
 
지역선대위 출범식을 위한 일정인데, 윤 후보가 지난해 11월 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공개적인 대선 행보를 위해 울산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13일 윤 후보가 14~15일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경남·부산·울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이번 부울경 방문에는 중앙선대본 주요 인사와 당 지도부,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윤 후보의 동남권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잡힌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은 15일 오후 3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원내대표인 김기현 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울산시당위원장인 권명호 의원과 이채익·박성민·서범수 의원, 박대동 전 의원, 청년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울산선대위 출범식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참가 인원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하지만 윤 후보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 등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행사장 안팎의 혼잡이 예상된다.
 
울산선대위 측은 선대위 출범식 장소를 울산시내 중심이 아닌 동구로 잡은 것은 울산의 주력산업 중 일자리 보고인 조선산업을 응원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소외된 곳을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산선대위 출범식에서 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의 공약에는 지난 연말 쟁점으로 떠오른 울산공항 문제와 관련해 울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울산의 교통망 개선을 위한 외곽도로 건설과 도시철도, 광역철도 건설 등과 함께 제2울산대병원 건립을 포함하는 보건의료 개선 공약 등 시민 삶의 질과 관련된 공약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만큼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산업 육성 등 경제관련 공약과 울산의 인구감소, 청년 취업문제 등의 해법을 담은 공약들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후보는 울산 방문에 앞서 14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부울경 일정을 시작해 봉암공단기업협의회 간담회에 이어 경남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뒤 부산으로 넘어가 서면역 퇴근인사로 첫 날을 마무리한다.
 

이튿날인 15일은 순직선원위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신해양 강국 비전선포식과 부산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윤 후보는 부산서 울산으로 올 땐 지난달 28일 개통한 동해선 광역전철을 이용해 태화강역에 도착, 울산시당 선대위 출범식이 열리는 동구 전하동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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