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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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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교육청의 교육복지 정책이 대폭 강화된다. 

수학여행비와 교복비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보육비와 저소득층 교육활동지원비 등은 지원 금액을 대폭 올렸다. 

13일 울산교육청이 발표한 '2022년 달라지는 교육복지' 정책 자료에 따르면 수학여행비 지원 대상이 고등학생까지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초등학생 10만원, 중학생 15만원이 지원됐는데, 올해부터는 고등학생들에게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저소득층 및 다자녀 학생의 경우 실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로써 울산은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게돼 학부모 교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초등학교 신입생에 대해 입학준비금 10만원이 지원된다. 

교복비 지원 대상자도 늘렸다. 

지원금액은 중·고등학교 입학생에 2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것은 작년과 같지만, 울산지역 내에서 전학을 갈 경우 추가로 한차례 더 지원한다. 

만3세부터 5세까지 아동의 누리과정 유아학비(보육비)는 지원금액을 늘렸다. 

어린이집과 공·사립 유치원 모두 월 지원액을 각각 2만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공립유치원은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인상됐다. 

초·중·고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기준중위소득 50%)에 대한 교육급여(교육활동지원비)의 연 지원액도 대폭 인상됐다. 

초등학생은 28만 6,000원에서 33만 1,000원으로 4만 5,000원이, 중학생은 37만 6,000원에서 46만 6,000으로 9만원이, 고등학생은 44만 8,000원에서 55만 4,000원으로 10만 6,000원이 각각 인상됐다.

저소득층 등 대상학생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한 경우 1인당 연간 60만원 이내 수강료를 지원하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기존 중위소득 70%이하에서 80%이하로 지원대상자가 확대된다. 

울산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교육복지안전망센터'의 역할도 강화된다. 

기존 8명이 배치된 교육복지사는 20명으로 대폭 늘어나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 교육복지담당제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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