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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윤호 시의원이 13일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윤호 시의원이 13일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6월 울산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윤호 울산시의원이 13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반구대 암각화의 완전한 보존을 위해 사연댐을 허물고 대곡천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회견에서 장 시의원은 "해묵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는 지금까지 나온 방안을 물론, 민선 7기에서 추진 중인 사연댐 여수로 수문 설치로도 해결할 수 없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반구대 암각화의 영구적 보존이라는 본질적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의 단편적이고 한시적인 용역이 아닌 반구대 암각화의 영구보존을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용역을 통해 사연댐을 헐고 대곡천을 복원하겠다"며 포르투칼의 코아암각화 사례에 주목했다.

그는 "만약 사연댐을 헐어 대곡천이 복원된다면 울산은 산업수도에서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생태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의 맑은 물 확보 문제는 선택 가능한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물 문제 해결 방안으로 "낙동강 원수 공급을 늘리거나 태화강 상류에 낙동강 원수를 하천유지수로 공급해 여과수나 곡류수를 활용하는 방안과 대곡천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구대 암각화에서 장생포까지 고래관련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며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한 대곡천 일대를 체험형 문화역사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태화강 관광벨트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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