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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울산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사진작가 5명의 작품을 초대해 온라인갤러리 '갤러리U+'를 마련했다. 

 '갤러리U+'의 '5인 5색'이란 타이틀로 온라인갤러리에 참여한 작가는 '송무용, 송화영, 안남용, 이병록, 이순남'으로 개성이 넘치는 5명의 각기 다른 창작의 세계를 만나 본다. 

 그 세번째 참여작가로 송무용의 '새벽, 부재의 풍경'으로 세 번째 온라인 전시를 한다. <편집자> 

 

새벽, 부재의 풍경 1. ⓒ송무용 mys010@hanmail.net
새벽, 부재의 풍경 1. ⓒ송무용
새벽, 부재의 풍경 2. ⓒ송무용 mys010@hanmail.net
새벽, 부재의 풍경 2. ⓒ송무용
새벽, 부재의 풍경 3. ⓒ송무용 mys010@hanmail.net
새벽, 부재의 풍경 3. ⓒ송무용
새벽, 부재의 풍경 4. ⓒ송무용 mys010@hanmail.net
새벽, 부재의 풍경 4. ⓒ송무용

 

송무용mys010@hanmail.net- 경성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순수사진 전공- 2021 개인전 '도시의 자국', 부산 경성대학교 - 2018 국제교류사진전 '사진의 또 다른 관계성', 전남 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 2016 초대전 '새벽, 나무를 품다',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송무용
mys010@hanmail.net
경성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순수사진 전공
2021 개인전 '도시의 자국', 부산 경성대학교
2018 국제교류사진전 '사진의 또 다른 관계성', 전남 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2016 초대전 '새벽, 나무를 품다',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이른 새벽 강가, 안개 속으로 들어가면 온 세상은 하얗다.

 적막과 고요뿐이다. 하얀 적막 속으로 스며든 새 한 마리를 따라간다. 잡힐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는다. 아스라이 보이는 바위는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보일 듯하면서도 보이지 않고, 닿을 듯하면서도 닿지 않는 새벽이다. 그래서 색(色)은 공(空)이고, 공(空)은 색(色)이라 했는가 보다. 새벽은 언제나 침묵이고, 적멸이다. 새벽은 소유와 무소유의 경계선을 걸어가고 있다. 

 새벽은 부재의 풍경이다. 

 하얀 종이 위에 서서히 드러나는 새벽 이미지는 감동이다. 아직도 흑백 사진의 잔잔한 감동을 잊지 못해 느리고 힘든 암실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송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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