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박병석 의장이 임인년 새해에도 민생 현장을 누비며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장은 17일 오전 북구 창평동 북울산역(박상진생가)과 산하동 일대 강동리조트 조성 예정지 도로 민원 현장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주민 불편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박 의장과 행정자치위 소속 백운찬 의원, 의회사무처장,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종합건설본부장, 북구 주민 등이 함께 했다.
박 의장 일행은 북울산역에서 이용객 불편 사항을 들었고, 강동리조트 조성 현장에선 교통 문제에 대한 현장 확인·점검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기존 호계역을 이용했던 시민들은 "현재 북울산역은 주차 등 편의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데다 버스노선까지 전무하다시피한 상태로, 차라리 먼 거리에 있는 태화강역을 이용하는 실정"이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18일 기공식을 갖는 강동리조트 조성 현장에선 "지금도 주말이면 차량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 공사차량 등으로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북울산역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순환버스 투입, 노선 변경·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강동리조트 조성 현장 관련 신현교차로~옛 강동중학교 도로확장 건은 교통혼잡과 사고위험이 예상되는만큼 추경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현장에서 △북울산역 버스노선 증설 △신현교차로~옛 강동중학교 도로확장공사 적기 추진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보상 및 차질없이 공사 추진 △북구와 광역전철 연계 강화 등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장은 아울러 "북구는 울산외곽순환도로, 동해선 광역전철 연장이 계획돼 있는 등 이제 울산의 변방이 아니라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거듭나고 있으며, 울산의 새로운 대표 관문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북울산역 편의시설 보완 및 접근성 확보로 시민교통 편의는 물론, 관광객 이용 제고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북구가 울산의 관광, 교통의 대변혁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