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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 방역패스 찬반 토론회를 주최한 김시현 의원과 참석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19일 오전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 방역패스 찬반 토론회를 주최한 김시현 의원과 참석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 울산시의회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시현 부위원장이 19일 오전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 찬반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찬성과 반대측 패널 각 2명과 20여명의 방청객이 함께 했으며, 참석자와 패널 모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찬성 측 패널은 방역패스를 반대하는 주된 원인을 백신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분석하고 백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공익적 측면에서 방역패스의 필요성을 강변하며 찬성 의견을 피력했다.

반대 측은 기본권 침해와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는 가운데 방역패스가 시행됐고, 청소년의 경우에는 학습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방역패스에 대한 반대 의견을 주장했다.

패널간 토론과 방청객들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소년들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백신패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이스라엘, 프랑스, 캐나다 등의 방역 사례에 대한 질문들과, 의학 전문 학술지 등에 게재된 백신과 코로나 변이에 대한 전문적 사안들까지 다양한 부문에 대한 질의답변이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김 부위원장은 "토론회를 통해 단순히 방역패스에 대한 찬성 반대를 떠나, 코로나와 방역정책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키게 되었는지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백신접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반대측에서도 공감하게 됐고, 방역패스의 전격적 시행에 있어 충분한 사전교감이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찬성 측에서도 공감하게 되어 토론을 통해 상반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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