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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채익 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은 1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문화·체육·관광·예술 업계가 신년 추경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위원장과 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체육·관광·예술 업계 지원을 포함하는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회견에선 이번 추경의 문제점으로, 코로나 이후 매출액 감소로 인한 운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체육·여행관광·공연·영화 업계의 목소리는 묵살됐으며, 기재부는 각 부처에 예산편성 기본 방향과 중점을 제시하는 예산편성 지침도 이례적으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확실히 보상하는 제대로된 민생추경이 이뤄져야 함에도 기재부는 각 부처에 예산편성지침도 보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례적 연초 추경에도 업계 의견을 묵살하고 반영하지 않는 밀실 추경에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 직후 이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문체위원들은 문화·체육·관광·예술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추경 편성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손실보상 역차별을 방지토록 하는 관련법 개정 등을 예고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최성환 기자
csh9959@ulsanpress.net